호불호 없이 누가봐도 멋있다라고 생각 할 만한 디자인입니다.

그레나딜라 나무색이 생각보다 어둡더라구요. 기로쉐 부분의 나무가 깎인곳에 살짝 어두운 갈색빛이 돕니다. 그 부분이 그레나딜라 만년필의 포인트긴 하지만 의식하지않고 언뜻보면 에보니 만년필과 헷갈릴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EF특유의 긁는 필감과 너무 얇은 선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편이라 평소에도 F닙이나 M닙을 실사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편이기는 한데, 제가 이번에 구매한 이 만년필은 다른 회사의 만년필들 보다 굵게 나오는 경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M닙으로 구매를 했고 파카 큉크 블루블랙 잉크를 넣고 시필 해 보았을때 흐름도 엄청 좋은편이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펠리칸 m405의 B닙과 비교해 보았을때 거의 똑같은 수준으로 선이 그려졌습니다.

다음 잉크를 채울때는 조금 흐름이 박한 그라폰 파버카스텔 잉크를 넣던가 다른 여러회사들 중 흐름이 조금 박한 잉크를 넣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필감은 정말 부드러운데 마냥 부드럽지만은 않고 종이를 아~주 살짝 붙잡는 느낌으로의 사각임과 살짝의 낭창거리는 연성기가 있는, 다른 만년필 회사에서 볼 수 없는 특징을 가진 닙인것 같습니다.